S&P, 하나銀 정부 지급보증채 'A-' 부여

입력 2009-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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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A)보다 낮아 금리결정 불이익 우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5일 하나은행이 발행 예정인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정부가 직접 지급을 보증하며 하나은행의 6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가신용등급(A)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이어서 채권 금리결정에 불이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S&P는 "한국 정부의 지급보증 프로그램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비거주자에게 발행되는 채권만이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다"며 "발행시장에서 거주자에게 채권이 발행되는 경우에는 지급보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S&P의 평가기준에 의하면 채권의 신용등급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정부의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부여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급보증에 어떠한 조건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요건 중 하나다.

다만 "비거주자의 경우는 정부로부터 즉시 지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S&P의 평가기준을 만족하고 있어 정부의 신용도와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무디스와 피치 등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하나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3년 만기 5억달러의 정부 지급보증채권에 대해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를 부여했고, 무디스도 최근 해당 채권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2'를 부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S&P의 결정으로 인해 하나은행이 채권 발행 시 금리결정에 불이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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