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 6개월 목표주가 80,000원 제시
SK에너지(096770)는 최근 세계 경기 침체 국면에 따라 정유 업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노출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시장 흐름과 경기민감도가 높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크게 발생한 것이다.
반면 현 시점은 2009년도 상반기 경기에 대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된 수준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접근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SK에너지의 경우 최근 정제마진과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0% 증가한 1조9334억원, 당기순이익도 163% 늘어난 9070억원매출액은 208% 늘어난 45조7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세계 각국이 재정 정책을 공조화하면서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도 상반기에는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SK에너지의 탄력적인 오름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년간 상승세를 보여준 유가는 최근 바닥권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유가 동향은 동사 주가에 크나 큰 영향을 미치는 체크 포인트이지만, SK에너지의 경우 석유/화학/석유개발/윤활유 등 사업별 포트폴리오와 함께 원유구매에 따른 가격 결제 기준일을 선적일 기준과 하역일 기준 등으로 나눠 결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유가 급락과 같은 경영환경 변화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강점이 있다. 수급 불균형 악화로 하락세에 진입한 정제 마진의 이익 감소폭이 정유 3사 가운데 가장 제한적인 것이다.
또한 SK에너지는 쿠르드 석유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바 있는데, 이는 이라크 원유 공급을 위한 것으로 원유 공급을 원활히 하여 비용을 축소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동사의 예멘 LNG와 베트남과 브라질, 페루의 원유, 인도네시아 윤활유 투자와 중질유 탈황공정(RHDS) 및 중질유 분해시설(RFCC)에서 오는 이익기여도로 올해 18%의 이익성장이 기대가 된다.
결론적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 SK에너지는 탁월한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단기 낙폭이 지나치게 크고 주가 수준은 과매도 국면인바, 단기 접근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 6개월 목표가로 80,000원을 설정하고 눌림목을 활용해 분할매수로 모아가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종배 (필명 武將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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