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의 객실승무원 훈련과정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1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항공훈련센터에 마련된 훈련 시설을 포함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와 교관 등 제반 자격을 국토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의 과정을 거쳐 인가받았다.
객실승무원 훈련의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티웨이항공은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안전훈련 위탁도 가능해졌다. 티웨이항공 측은 추후 훈련이 필요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설과 훈련 등을 제공하며 협력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등 최신 시설의 목적별 훈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 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형 항공기 A330-300 도입에 앞서 해당 기종의 슬라이드와 도어 트레이너 등 훈련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항공훈련센터에서는 다양한 외부 참여자를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안전 및 서비스 체험 행사인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항공 서비스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루 클래스를 올해는 일반 참가자의 신청을 받아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강북소방서 소방관을 초청해 항공 안전 교육을 시행했으며,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서는 서울 강서구 지역 초등학생들과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미래 항공인을 꿈꿔보는 체험 행사를 열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자체 훈련센터를 마련하고 우수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인정받는 등 더욱 믿을 수 있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타 항공사 위탁 교육이나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항공안전 훈련 체험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