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앞으로 4년간 매년 한미방위비분담금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서 오른다. 이에 내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1조2400억 원을 넘기면서 오는 2023년에는 1조3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국회는 앞으로 4년간 해마다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는 내용을 담은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정 비준 동의안'을 본회의 의결했다. 재석 의원 160명 중 찬성 133명, 반대 11명, 기권 16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제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을 타결한 바 있다. 올해 분담금은 지난해보다 13.9% 오른 1조1833억 원이며, 앞으로 4년간 해마다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는 구조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비준에 동의하면서 "방위비 분담금에 국방비 증가율을 연동한 이번 합의는 한국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정부는 이에 대한 국회의 심각한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향후 협상에서 합리적 분담 기준으로 개선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부대 의견을 달은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