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등판에 거품 무는 與…“자기부정”

입력 2021-06-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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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를 질타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비판을 쏟아냈다.

우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현 정권을 비판한 데 대해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부정을 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에서 현 정권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말씀처럼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바로 대통령이 되는 건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 검사의 일은 국가 운영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의 자리에 일생을 특수부 검사로 보낸 분을 국민들께서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건 반사적 지지가 있는 것이어서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현 정부 질타에 “자기 이야기 아닌가”라고 발끈하며 출마선언 내용에 대해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라고 치부했다.

여권 1강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돕는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색적 저주뿐이었다. 윤석열의 상식은 자신을 임명한 정부에 대한 무도한 비난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법치’만 공허하게 반복했다. 대통령 후보로 설 준비가 안 돼 있어 저런 답변밖에 안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 이후 이뤄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헌법정신과 법치를 수차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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