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목표주가 27만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하반기 언택트 기기 수요 둔화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업계 재고가 여전히 건전한 상태에서 하반기에 IT 세트와 자동차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되고,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MLCC 판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5G 스마트폰용 소형, 고용량품 위주로 제품이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천진 공장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돼 IT용 수요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