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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되면서 성장주 강세를 점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오늘 한국 증시는 IT 및 헬스케어 등 성장주 중심의 상승을 예상한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되는 환경 등이 성장주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소매판매 항목 중 의류 매출 18.1% 증가, 음식료 13.4% 증가에 주목, 관련 수혜 업종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1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전쟁이 격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대한 각국 정부의 의지는 강경하다. 유럽까지도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를 천명해 경쟁적 투자 확대가 전망된다.
공급 측면에서 최악의 위기는 통과했다. 예상치 못한 재해(텍사스 한파, 대만가뭄, 화재 등)로 발생한 가동 중단 사태가 일단락되기 시작했고, 파운드리 업체들의 자본적지출(CAPEX) 확대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어 점진적 공급량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