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에서 차화전(자동차, 화학, 전자) 시대가 개막됐다고 판단, 코스피 지수가 차화전 랠리로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7일 전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대비 코스피의 12개월 이익전망은 9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가파르게 상향 조정해 글로벌 증시 중 가장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부각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심으로 이익전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한국은 차화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데 2021년부터 국내 기업의 매출과 마진이 동반 성장하는 성장 국면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고부가치 산업이자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산업이 2021년부터 빅 사이클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과거 차화정 랠리 이상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가 가세한 2021년 코스피는 과거 차화정 랠리 이상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데 차화정 랠리 기간 평균 PBR인 1.17배만 적용해도 코스피는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특히 차화전을 포함해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롯데케미칼, 기아차 등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