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이 내년에 2차전지용 리튬 임가공 생산 설비 5개 라인을 증설한다.
18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은 2019년 리튬 임가공 생산 설비 1라인, 2020년 3라인(진행 중)에 이어 2021년 5라인 증설 등 총 10개 라인 투자를 진행한다.
대보마그네틱은 신규 사업인 리튬 분쇄 및 임가공 소재 부문 진출을 위해 현재 설비 투자 진행 중이다. 리튬 임가공 사업은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분쇄하고 탈철해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광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분쇄된 수산화리튬을 원하는 양극재 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며 2019년 1차 투자(1라인 연 3000톤)는 완료됐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3개 라인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5개 라인을 늘린다.
이 같은 행보는 고객사인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2차전지의 스팩 상향에 따라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소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대보마그네틱도 공격적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수산화리튬 임가공부문은 국내외에서 경쟁사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용 양극재에 쓰일 수산화리튬을 분쇄ㆍ건조ㆍ탈철하는 공정을 통해 신규매출이 발생하게 될 예정이다. 소재 임가공사업은 마진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