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개학 연기' 불리해진 고3 "기출문제 풀고 자소서 미리 준비"

입력 2020-04-01 13:20 수정 2020-04-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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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능 공부 시작…구체적인 학습 목표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입시 준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도 평소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역시 2주 연기됐다.

이미 개학이 한 달 이상 미뤄졌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전체적으로 짧아졌다. 통상 3월에 실시하는 첫 모의고사도 4월 중순 이후로 넘어갔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전체적인 수능과 대입 전략을 짜는 것도 현시점에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1일 “고3의 경우 더는 수능 준비를 미뤄서는 안 된다”며 “실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수시합격의 최종 관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수능 시험이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합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고3 수험생들은 우선 최근 3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수능의 경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학과 탐구의 경우 올해 시험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에 출제 경향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김 소장은 “6월 모의평가를 철저히 분석해 출제 경향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3 수험생들은 개학 연기로 인해 학사일정 단축은 불가피하고 수시 지원 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도 부족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되는 대로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김 소장은 “자기소개서는 대개 4개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1~3번 문항은 공통이고 4번 문항은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서 “공통문항인 1~3문항은 가능한 한 빨리 작성하고 여러 번 고쳐 쓰면서 더 좋은 자기소개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부족한 점을 느낀다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남아 있는 3학년 1학기 동안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학습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학습시간표는 가능한 시간 단위로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면서 “구체적인 학습 성과를 스스로 확인하면서 느끼게 될 성취감은 학습 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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