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00선 밑으로 떨어진 채 장을 출발, 1880선까지 밑돌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5포인트(1.53%) 내린 1879.0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0.30포인트(1.06%) 하락한 1887.97에 장을 출발해 1900선 밑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0억 원, 100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137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보건 기구(WHO)가 코로나 사태에 대해 ‘세계적인 대 유행’을 선포하자 미 증시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해 ‘약세장’에 돌입 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2.56%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또 의료정밀(-1.69%), 건설업(-1.63%), 전기전자(-1.54%), 금융업(-1.46%)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0.96%(500원) 하락한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75%), 삼성전자우(-0.79%), LG화학(-0.14%), 셀트리온(-0.29%), 현대차(-1.00%), 삼성SDI(-0.17%) 등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로 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9포인트(2.06%) 내린 583.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08% 하락한 589.20으로 장을 출발, 점차 낙폭을 줄여가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7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 원, 9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45%(300원)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펄어비스(0.06%), 케이엠더블유(0.71%), 에코프로비엠(1.91%), 씨젠(0.68%) 등이 상승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4%), CJ ENM(-2.71%), 스튜디오드래곤(-2.16%), SK머티리얼즈(-0.74%)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