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명백한 위법활동에만 주주권 행사”

입력 2019-11-25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이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활동으로 국민연금의 수익에 심각한 손해를 입힌 경우에만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활동을 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제도개선사항, 연금개혁 진행 상황 등 주요실적을 보고했다.

위원장인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연금은 국민의 자산이므로 국민적 동의로 주주권 행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는 그 대상과 절차, 내용 등을 사전에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검토 중인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의 기업 경영간섭 등 이른바 ‘연금 사회주의’를 위한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활동으로 국민의 자산인 국민연금 기금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 경우에만 수탁자로서 주주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횡령과 배임 등 범죄 혐의를 받고 있거나 공단이 수용할 수 없는 안건을 지속해서 내놓는 상장기업의 이사를 해임하라고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경영 참여 주주권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심의위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자문기구로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해서 가입자ㆍ노동자ㆍ사용자ㆍ공익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3월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 새롭게 위촉된 수급자대표 4명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08,000
    • -0.2%
    • 이더리움
    • 4,361,000
    • +5.7%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5.98%
    • 리플
    • 777
    • +0.91%
    • 솔라나
    • 279,900
    • +1.16%
    • 에이다
    • 664
    • +7.1%
    • 이오스
    • 673
    • +1.66%
    • 트론
    • 225
    • +0%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400
    • +2.79%
    • 체인링크
    • 19,110
    • +0.26%
    • 샌드박스
    • 379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