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1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금융사 제재나 분쟁조정 방침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오프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남은 절차는 분쟁조정과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 검토와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지난번 중간발표처럼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우리은행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가 수익률이 2.2%로 최종 확정됐다. 이 상품의 잔액은 113억 원이다.
윤 원장은 "제재는 경우에 따라 금융위원회까지 올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고, 분쟁조정도 사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서 발표를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