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트리플 카메라 모멘텀으로 공급 환경과 수율이 우호적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88억 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반도체 기판, 포토마스크 등 고부가 기판소재가 선전했고, 광학솔루션은 국내 고객 중심으로 믹스 개선이 이루어지며 소폭이나마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트리플 카메라 효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2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전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며 “전략 고객 신모델 및 트리플 카메라 채택 효과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매출이 1조60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신모델 출하량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에서 트리플 카메라 채택 모델 수, 공급 지위, 초기 수율 등 나머지 여건은 충분히 우호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5G 모멘텀이 잇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5G 대중화와 더불어 광학솔루션 성능이 고도화 될 것”이라며 “올해 부진한 전장부품은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대응제품을 확대하며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