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옵션 만기를 주 1회로 하는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도입한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9월 23일 상장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거래소 업무규정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피200 옵션은 현재 월간 단위로 획일화돼 있다. 주간 단위 상품을 도입하면 만기일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변동성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상장에 맞춰 파생상품 최종거래일 프로그램 매매 사전보고제도도 폐지된다. 이를 통해 보고 없이 자유롭게 종가단일가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채선물 3년물-10년물 스프레드 거래, 전문투자자 기본예탁금 폐지 등도 시행세칙 개정과 시스템 개편을 거쳐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9월 중 신용위험관리 기준 합리화, 증권사·선물사 협업 강화, 장내파생상품 상장체계 개선을 위한 규정 개정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