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중금리 기업 8퍼센트가 직장인 소액대출, 부동산담보 대출로 중금리 상품군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향후에는 금융 혜택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를 위해 금융권과 협업, P2P외담대(외상 매출 채권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용 대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이어 가며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8퍼센트는 고금리와 저금리로 양분된 금리 단층 현상 해결을 목표로 지난 2014년 11월 설립, 개인신용ㆍ사업자 대출로 부채의 질적 개선과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공급해왔다. 실제로 8퍼센트를 통해 중금리 대출로 갈아탄 개인들은 평균 21.4%의 고금리에서 11.7%의 금리로 이자를 낮출 수 있었고,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인재 채용과 매출 상승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
8퍼센트는 중금리 대출 확장을 위해 시중은행 여신 경력 30년 이상의 금융 전문가 3인이 합류, 여신본부를 새롭게 개편했다. 향후, P2P대출 서비스의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 은행과 카드사를 비롯한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전문 인력 영입을 지속한다.
‘직장인 소액대출’의 신청 자격은 신용등급(CB등급) 1~7등급 구간, 재직 3개월 이상 근로소득자,
최근 6개월 이상 소득 증빙이 가능한 기타 소득자(프리랜서 포함)이다.
최대 한도 500만 원, 최저금리 5.2%로 대출 기간은 6개월이며 만기 후 재심사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8퍼센트와 제휴를 맺은 국내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 채널을 확대했다. 간편송금 앱 토스,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용 조회만 하면 확정 금리로 소액대출이 가능하다.
‘부동산담보 대출’의 신청 자격은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가 등을 보유해야 하며, 입주자금(잔금대출)도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간편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입력 단계를 대폭 축소하여 당일 심사를 통해 예상 한도 및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상환 방식은 만기 일시ㆍ원리금 균등ㆍ혼합 방식 중 선택 가능하며, 만기는 6개월 이상으로 대출 후 만기 시 재심사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8퍼센트 박희용 여신본부장은 “신규 상품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신용, 사업자 대출과 함께 직장인 소액대출ㆍ부동산 담보 대출로 금융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 향후,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사업자를 위한 P2P외담대 신용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에게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상품은 매일 오후 1시에 열리며, 현재 개인신용대출 50개, 사업자 대출 2개, 직장인 소액대출 2개, 수도권 부동산 담보대출 4개 등의 상품이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