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故김주혁을 기억하며…차태현 “6개월짜리 프로 형이 살렸다”

입력 2018-10-28 19:21 수정 2018-10-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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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1박2일' 방송캡처)
(출처=KBS2 '1박2일' 방송캡처)

‘1박2일’ 멤버들이 故김주혁 그리워했다.

28일 방송된 KBS2 ‘1박2일’은 故김주혁의 1주기를 맞이해 멤버들을 비롯해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정기진, 한정수가 한자리에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故김주혁 지난해 10월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멤버들은 ‘1박 2일’ 속 故김주혁과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세상에 빛을 발한 또 다른 故김주혁에 대해 회상했다.

김준호는 “주혁이 형이 정말 우리 맏형이라고 느꼈을 때가 종민이 아버님 산소에 갔을 때다. 우리가 다들 어색해서 말하지 못할 때 형님이 ‘종민이 잘살고 있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우리 맏형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태현은 “원래 6개월만 하고 안 되면 끝나는 프로였다. 그 프로를 형이 살렸다. 형이 다 했다”라며 “나는 가끔 형 때문에 ‘세월이 가면’을 듣는데 그 노래 들으면 엄청 생각난다. 최근에 영화 ‘독전’을 보는데 울 영화가 아닌데 엄청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유호진 PD는 故김주혁을 케스팅한 이유에 대해 “자기는 내성적인 사람이고 강제로라도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촬영 때 갑자기 들이닥쳐 분무기를 뿌려도 자기가 나서서 더 가지고 오라고 하던 사람이다. 개구지며 밝은 사람이었다”라고 그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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