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름세에…9월 수출입물가 상승전환, 원유·석탄 중심 올라

입력 2018-10-1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일시적 공급조절에 LCD값 2개월째 반짝 상승..유가 오름세 지속 물가 더 오를 듯

국제유가 상승에 주춤했던 수출입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원유 등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 또 중국의 공급조절로 TV용 액정표시장치(LCD) 등은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5% 올랐다(전년동월대비 9.7% 상승). 직전달 0.2%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원유(6.5%)와 천연가스(LNG)(6.1%) 등 광산품이 5.2%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나프타(5.3%), 벙커C유(1.8%), 부탄가스(6.7%)를 중심으로 상승해 3.9%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때문이다. 실제 9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3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6.5% 올랐다. 이는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제1차 금속제품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0.7% 떨어졌다. 알루미늄정련품(-2.4%)과 니켈괴(-6.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수출물가(원화기준)도 전월대비 0.3% 상승했다(전년동월비 1.4% 상승). 전달 보합에서 재차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경유(5.9%)와 제트유(4.2%), 휘발유(6.1%)를 중심으로 4.3% 올랐다. 화학제품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테레프탈산(8.0%), 자일렌(2.1%), 폴리에스터섬유(2.3%)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 및 전자기기는 0.2% 올라 석달째 올랐다. 이는 TV용 LCD가 3.1% 상승하는 등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때문이다. 반면 제1차 금속제품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0.6% 내림세를 보였다.

박상우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수입에서 제1차금속제품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일부 하락했다. 반면, 수출에서 전자 및 전자기기는 중국 공급조절로 TV용 LCD 가격이 상승했지만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가격회복이 계속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두바이유가 8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수입물가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율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전월대비 상승률은 수입물가의 경우 1.5%를 기록해 넉달만에 상승전환했다. 수출물가의 경우 0.4%로 2개월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72,000
    • -3.8%
    • 이더리움
    • 4,187,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5.71%
    • 리플
    • 792
    • -3.3%
    • 솔라나
    • 212,900
    • -6.99%
    • 에이다
    • 515
    • -4.28%
    • 이오스
    • 731
    • -4.32%
    • 트론
    • 174
    • -2.79%
    • 스텔라루멘
    • 1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9.95%
    • 체인링크
    • 16,770
    • -5.84%
    • 샌드박스
    • 40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