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오피스빌딩서 은행 점포 줄어들었다

입력 2018-09-24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도심에 있는 오피스빌딩 내 은행 임차 비중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최근 은행들이 점포와 직원 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4일 부동산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한국지사가 내놓은 '2018 서울 및 판교권역 오피스 빌딩 임차인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도심권역 대형 오피스 빌딩을 임차한 은행 규모는 120만㎡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오피스 빌딩은 연면적 3만3058㎡ 이상의 업무용 건물을 말한다.

같은 금융업종 중에서도 증권업의 임차 규모는 44만7000㎡로 1년 전보다 87.6%, 자산운용업은 28만5000㎡로 107.4% 늘었다.

도심권역 오피스빌딩 업종별 임차 비중은 금융업 및 보험업이 35.5%로 가장 많았다. 제조 및 발전업(18.9%), 건설업(10.2%)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역에서는 제조 및 발전업 비중이 40.3%로 가장 컸다. 금융업 및 보험업은 27.1%, 과학기술업은 9.2%로 집계됐다.

여의도권역은 '금융 1번지'답게 금융 및 보험업 비중이 56.1%로 절반이 넘었다. 지난해(48.5%) 보다 8%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제조 및 발전업은 10.7%, 과학기술업은 8.7%를 차지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있는 판교는 과학기술업 비중이 73.2%로 압도적이었다. 제조 및 발전업은 6.7%. 금융 및 보험업은 4.3%였다.

올해 특징 중 하나는 모든 권역에서 '공유오피스' 임차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도심권역은 공유오피스 수가 3개에서 8개로 늘면서 임차면적도 2만7664㎡에서 6만2394㎡로 2배 이상 커졌다.

강남권역은 업체 수가 5개에서 8개, 임차면적은 1만5576㎡에서 2만6688㎡로 1.6배 증가했다.

또한 모든 권역에서 국내 회사 임차 비중이 늘어난 반면, 외국계 회사 비중은 감소했다.

국제금융센터로서 외국계 금융사의 입주가 두드러졌던 여의도권역의 경우 외국계 회사 수가 139개에서 123개로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충전율 90% 이하’ 전기차만 출입 허용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2,000
    • +5.79%
    • 이더리움
    • 3,772,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6.85%
    • 리플
    • 843
    • -1.06%
    • 솔라나
    • 222,000
    • +1.56%
    • 에이다
    • 489
    • +2.95%
    • 이오스
    • 669
    • +1.83%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3.39%
    • 체인링크
    • 14,840
    • +5.4%
    • 샌드박스
    • 37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