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는 ‘오렌지 실버웨이브’ 멜론이 ‘전미주품종상'(AAS, All American Selection Award)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도가 높으면서 과피에 독특한 무늬를 띄고 있는 오렌지 실버웨이브 멜론은 대한민국에서 육종됐으며 한 덩굴에 6개까지 과가 달린다.
대한민국에서 육종된 오렌지 실버웨이브는 당도가 높은 적육계로 과피에는 독특한 무늬를 띄고 있다. 노지에서 재배가 가능한 이 품종은 큰 용기에서도 기를 수 있으며, 병해충 방지와 관리를 위해서는 격자구조물이나 지주재배를 하는 게 유리하다. 과일 샐러드나 프로슈토(햄의 일종)와 싸먹어도 잘 어울리며, 스무디나 마가리타로 만들어 마시는데도 어울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시아종묘의 AAS수상은 2015년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보라색계 소형무 ‘스위트베이비’ 잎이 적자색을 띠는 웰빙채소로 생장속도가 빠른 ‘레드킹덤’ 과 겉도 속도 모두 노란 컬러수박 ‘골드인골드’ 등 3개 품종이 수상한 이후 4번째다.
AAS는 북미시장에 경쟁력 있고 앞서 나가는 씨앗품종을 개발하고 소개한다는 취지로 1932년 설립된 단체이다. 1933년부터 AAS수상작을 발표해왔다. AAS는 매년 출품작을 선정하고 모집해서 직접 시교를 거친뒤 북미시장에 경쟁력 있고 농민들에 추천할지를 결정해서 AAS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관은 대학교수, 전문육종가, 전문재배농가, 농업종사전문가로 구성된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국내에서 AAS를 받은 종자회사는 현재까지 아시아종묘 뿐으로 앞으로도 독특한 신품종을 개발해 전 세계 종사수출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4년 06월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국내외 작물 재배자 들을 대상으로 종자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현재 약 1020종의 채소종자와 기타종자 270종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서는 특허등록과 같은 효력을 보유한 품종보호등록을 확보했다.
유전적으로 다른 종자끼리 교배해 우수한 형질을 나타내는 교배종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기술인 '채소 F1(1대 잡종)종자' 개발기술로 나이스평가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기술평가 AA를 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고품질의 품종 육성을 지향하고 있고,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배추나 혈당 강하 성분이 든 고추, 항암 성분이 있는 브로콜리 등 기능성 품종 개발에 중이다.
매출구성은 종자 98.71%, 상품 1.2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