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양호 횡령·배임'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8-05-31 12: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가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내 재무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최근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조 회장 일가는 그룹 건물을 관리하는 계열사 A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회장 일가 소유 면세품 중개업체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을 통해 통행세를 거두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조 회장과 조양호 회장과 누나 조현숙, 동생 조남호·조정호 씨 등이 부친인 고(故)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4일 한진빌딩과 조 회장 일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2,000
    • -1.42%
    • 이더리움
    • 3,607,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493,000
    • -2.76%
    • 리플
    • 735
    • -3.16%
    • 솔라나
    • 226,600
    • -0.53%
    • 에이다
    • 495
    • -0.4%
    • 이오스
    • 668
    • -2.05%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3.65%
    • 체인링크
    • 16,660
    • +2.52%
    • 샌드박스
    • 373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