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식 대량 보유 공시 위반' 엘리엇 측에 소환 통보

입력 2018-05-02 1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식 대량 보유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는 혐의 관련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검찰에 관련 사건을 통보한 지 2년 만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문성인)는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엘리엇 측 업무 담당자에게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엘리엇 측 관계자를 부른 것은 처음이다. 외국계 기업인 엘리엇 측이 소환 통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인수합병(M&A) 발표된 다음 날인 2015년 5월 27일 합병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엘리엇은 다음 달 2일 '삼성물산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가 이틀 뒤에는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다'고 재공시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약 340만주(2.17%)를 사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고, 엘리엇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총수익스왑(TRS) 거래로 지분을 미리 확보한 사실을 파악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2016년 2월 관련 내용을 검찰에 통보했다. 엘리엇이 대량 보유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6월 4일이 아닌 5월 말에 이미 공시를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법은 특정 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했을 때 5일 이내 공시하도록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00,000
    • -0.7%
    • 이더리움
    • 3,076,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0.05%
    • 리플
    • 786
    • +3.56%
    • 솔라나
    • 176,300
    • +0.34%
    • 에이다
    • 446
    • -0.67%
    • 이오스
    • 638
    • -0.93%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73%
    • 체인링크
    • 14,090
    • -1.61%
    • 샌드박스
    • 32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