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금융전문지 트레이드 파이낸스(Trade Finance)로부터 '2007년 올해의 거래(Deals of the Year 2007)'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트레이드 파이낸스는 세계적인 국제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발간하는 수출입금융 분야 전문 월간지다.
이번 '올해의 거래' 상에는 수출입은행이 추진한 극심해(極深海) 석유탐사용 드릴쉽 수출을 위해 지원한 선박금융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개발사업을 지원한 자원개발금융이 동시에 선정됐다.
트레이드 파이낸스는 수출입은행이 극심해 석유탐사용 드릴십 금융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프로젝트의 사업성, 사업주의 신용도 및 사업수행능력, 시장위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선박금융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극심해 석유탐사용 드릴쉽 1척을 스웨덴의 유명 해운사인 스테나(Stena)에 수출할 수 있도록 2억2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노르웨이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인 노르웨이수출금융회사(EKF)와 공동대출함으로써 상업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총 5억6000만 달러의 금융패키지가 성공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했다.
또한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에 6억5000만 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지원하고, 1억9500만 달러의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해 우리 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