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르완다에 ‘GLP 직업훈련센터’ 완공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응중 주 르완다 한국대사와 라자브 음보뉴무비뉘 르와마가나 시장, 노계환 기아차 CSR 경영팀장, 소한윤 열매나눔인터내셔널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르완다는 인구의 90% 이상이 농업 및 농산물 가공업에 종사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산지가 많아 저생산성ㆍ저임금 문제로 빈곤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농업 인프라 및 교육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도 키갈리에서 40km 떨어진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 GLP 직업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약 2만8137㎡부지에 8706㎡ 규모로 지어진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는 △강의장 △곡물 및 종자비료 창고 △건조장 △야외 실습농업장 등으로 구성돼 르완다 지역주민의 농업기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기아차는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경영지원을 총괄해 자금 운용 및 지원을 담당하고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관리는 국제 NGO단체인 열매나눔인터내셔널에게 맡길 계획이다.
르완다 GLP 직업훈련센터를 통해 연간 지역 수혜대상 인원은 농업기술교육 참가자 약 500명, 종자비료 대출 약 500명, 농기구 및 기계 대여 가능인원 약 300명을 포함해 총 1300여명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직업훈련센터에서 농업기술교육이 본격 실시되면 르완다 지역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로 지역의 재정적 자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및 저개발국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총 7개국에 교육, 의료,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빈곤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터전을 마련해 지역민의 자립을 돕는 기아차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