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파라다이스의 내년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 등으로 2018년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적개선 흐름은 당장 올해 4분기부터 눈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카지노업체의 경우 ‘드롭액’(고객이 칩을 구매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실적의 지표가 되는데,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은 올해 1분기 1조4300원으로 사상 최대였고 4분기에는 그보다 높은 1조500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드롭액 증가세는 내년에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내년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을 반영해 △1분기 1조5500억 원 △2분기 1조6300억 원 △3분기 1조7500억 원 △4분기 1조8400억 원 등으로 매분기 전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은 2017년 168억 원에서 2018년 855억 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파라다이스시티가 손익분기점을 지난 이후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고 한∙중관계 개선시 추가적인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