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순실 딸' 정유라 주거지에 강도…흉기에 마필관리사 부상

입력 2017-11-25 1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주일 전부터 범행 사전 준비 정황, 경찰 단순 강도 추정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하는 서울 신사동 M빌딩에 괴한이 침입, 정 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다쳤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소환조사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는 정 씨의 모습. (뉴시스)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하는 서울 신사동 M빌딩에 괴한이 침입, 정 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다쳤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소환조사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는 정 씨의 모습. (뉴시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 흉기를 휘둘러 정 씨의 지인인 마필관리사 A씨가 다졌다. 출동한 경찰은 이 괴한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조사 중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정유라 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이 모(44)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피의자 이 씨는 정 씨의 자택에 도착한 뒤 경비원을 위협해 정 씨가 거주하는 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정 씨의 집에 들어간 이 씨는 강도로 돌변했다.

당시 정 씨와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 A 씨가 이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 씨는 무사한 상태다.

이 씨가 휘두른 칼에 다친 A씨는 정 씨가 덴마크에서 도피 생활할 때터 곁에서 정 씨 일가를 도운 마필관리사로 알려졌다. 귀국 이후에도 A씨는 정 씨를 보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붙잡힌 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카드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이 씨는 약 일주일 전부터 정 씨가 거주하는 M빌딩 주변을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의 범행에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씨가 강도 목적으로 정 씨 집에 침입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거쳐 26일께 이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35,000
    • +0.32%
    • 이더리움
    • 3,481,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0.29%
    • 리플
    • 778
    • -1.39%
    • 솔라나
    • 197,100
    • -1.79%
    • 에이다
    • 492
    • +1.03%
    • 이오스
    • 672
    • -0.44%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1.37%
    • 체인링크
    • 15,320
    • -3.53%
    • 샌드박스
    • 350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