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ㆍLGU+, ‘5G 전담조직’ 강화… 상용화 넘어 신사업 발굴

입력 2017-11-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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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반 인력 확충하고 조직 세분화

KT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80여 일 앞두고 경쟁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두루뭉실한 조직을 세분화하고 인력을 확대해 5G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5G 관련 조직의 확대 개편을 마무리했다. 단순히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 상용화 이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5G 신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개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5G 상용화 전담 TF의 인력을 기존 20여 명에서 100여명을 5배 늘렸다. 경쟁사보다 5G 상용화 시기를 1년 앞당기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실제 사업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해당 TF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직속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연구개발·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했는데 이는 상용화부터 관련 서비스 개발까지 5G에 전사적 자원을 쏟겠다는 의미다.

TF는 'BM 분과'와 '상용화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5G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사업개발에 한창이다. BM 분과는 5G와 AI, 자율주행차, 미디어 등 4차 산업 간 사업 모델(BM)을 찾는 데 주력한다. 상용화 분과는 5G 망을 구성하고, 제조사 및 장비 협력사와 기술 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공식 석상에서 5G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5G를 통해 B2C나 B2B 비즈니스의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책은 최 부사장이 맡고 있는 FC 사업 산하 미래사업단이 맡는다. 지난 8월 출범한 미래사업단은 신사업발굴, 5G 기술ㆍ디바이스 도입 등 5G 서비스 기획 전반을 담당한다. 80여명 규모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박준동 상무가 책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사업단은 가장먼저 5G 드론관제 시스템을 앞세워 드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택배, 경비, 공공 관제 분야 등 산업계 전반에 드론을 적용해 신규 수익원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5G 표준화가 완료된 시점에 맞춰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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