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 대행 물량 증가의 호재가 지속되며, 4분기부터는 국내 광고 경기회복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의 신사업 추진과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향후 2년간 삼성전자 대행 물량은 연간 7%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은 오프라인 체험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하만 인수로 인한 사업 확대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국내 광고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침체기에 들어섰던 국내 광고경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내년 초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맞물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매출총이익은 삼성전자 대행 물량으로 광고 시장 성장률보다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