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금호타이어 회생 긍정적..내주 주주협 개최"

입력 2017-09-20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매각이 실패한 금호타이어 회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은 20일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이 협조해 고통 분담한다면 금호타이어가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긍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는 현 상황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해당사자가 기업 살리기에 동참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가 금호타이어 회생에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한 평가는 미뤘다. 이 회장은 "자구안은 현재 검토 단계라며, 해당 안이 실행 가능성이 있는지,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실행 가능성이 있다면 박 회장에게 그 일을 맡길 수도 있지만, 아니면 안 되는 거다"고 덧붙였다.

산은 등 금화이어 채권단은 다음주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회생 계획과 박 회장의 자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이 회장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2조9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6000억 원 밖에 안 들어간 것은 유도성이 개선돼 자금의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유동성 부문이 해소돼 한숨 돌렸으나 조선업 자체의 전망이 문제"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서는 "실사 단계를 거쳐 9월 말 매각공고를 낼 것"이라며 "내년 초쯤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91,000
    • -1.32%
    • 이더리움
    • 3,434,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6,700
    • -3.66%
    • 리플
    • 703
    • -1.68%
    • 솔라나
    • 227,300
    • -2.4%
    • 에이다
    • 467
    • -4.3%
    • 이오스
    • 581
    • -3.33%
    • 트론
    • 231
    • -1.28%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3.51%
    • 체인링크
    • 15,060
    • -4.08%
    • 샌드박스
    • 325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