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前 KAI 대표 검찰 출석 "정치권에 비자금 흘러간 사실 없어"

입력 2017-09-19 10:09 수정 2017-09-19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검찰에 출석한 하성용 카이 전 대표(연합뉴스)
▲19일 검찰에 출석한 하성용 카이 전 대표(연합뉴스)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하성용(66)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정치권 비자금 로비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 전 대표는 19일 오전 9시 18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하 전 대표는 “정치권으로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카이가 비리의 온상처럼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오해가 있다면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전 대표는 KAI가 수리온, T-50, FA-50 등을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 부풀리기를 일삼아 부당이익을 챙기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대표 연임을 위해 KAI의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해외사업 등에 대한 분식회계를 지시 또는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에 대해 경영 전반에 대한 비리 뿐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에게 정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하 전 대표는 지난 7월 20일 대표직을 사임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발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0,000
    • -0.31%
    • 이더리움
    • 3,455,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443,200
    • +0.05%
    • 리플
    • 777
    • -0.89%
    • 솔라나
    • 197,500
    • -1.05%
    • 에이다
    • 494
    • +2.28%
    • 이오스
    • 666
    • -1.04%
    • 트론
    • 215
    • -0.9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550
    • +0.95%
    • 체인링크
    • 15,220
    • -0.72%
    • 샌드박스
    • 347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