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근혜 정부 민정실 문건 공개에… 한국당·바른정당 “사실 파악해야”

입력 2017-07-14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과거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며 공개한 고(故)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문건. 2017.7.14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과거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며 공개한 고(故)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문건. 2017.7.14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4일 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된 문서 300여건이 발견됐다는 청와대 브리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청와대 브리핑 내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들이 검찰 수사에 필요한 사안일 경우 적법한 절차대로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 “다만 지난 3일 해당 문건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문건에 대해 함구하다 갑작스럽게 오늘에 이르러 공개한 것에 어떤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른정당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후 전지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발표한 문건이 대통령 지정기록물인지 단순 문서인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에는 공식·비공식의 수많은 자료가 오갈 수 있다”면서 “이 문건들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갖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청와대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건을 현 시기에 발표한 것은 좋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등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7월 3일 한 캐비닛에서 이전 정부 민정비서관실 생산 문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문건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삼성경영권승계 지원 검토 문건 등으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78,000
    • +4.25%
    • 이더리움
    • 3,20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4.82%
    • 리플
    • 732
    • +2.09%
    • 솔라나
    • 182,900
    • +3.39%
    • 에이다
    • 468
    • +1.52%
    • 이오스
    • 670
    • +2.92%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3.3%
    • 체인링크
    • 14,400
    • +2.06%
    • 샌드박스
    • 346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