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 특사 성공적”…김 대주교 “묵주 2개 선물 처음”

입력 2017-05-30 14:52 수정 2017-05-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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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교황청특사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가 취임 특사로 바티칸에 특사를 보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면서 “교황성하께서 두 번이나 만나주시고 아주 성공적으로 이렇게 잘 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교황청특사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문 대통령이 파견한 교황청특사단은 교황과의 면담을 마치고 돌아왔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받은 친서의 답례로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이) 한국 교회에 대해서도 아주 관심과 애정이 많고 또 문 대통령께서 시작하신 새 정부가 아마 잘 될 거라고 말씀했다”며 교황이 선물한 묵주 2개를 전달했다.

묵주 2개를 전달 받은 문 대통령은 “두 개를 주신 것은 저희 부부를…”이라고 말했고, 김 대주교는 “이제까지 제가 여러 차례 교황님을 뵙고 또 역대 대통령님들의 안부도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별도로 (2개를) 챙겨 주신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그 성염 대사님은 옛날에 바티칸 대사로 계셨는데 오랜만에 가신 거겠죠”라고 물었고, 성염 전 대사는 “오랜만”이라고 답했다.

김 대주교는 “(교황청)국무원장께서는 새 대통령님이 굉장히 젊으신데, 자기보다는 더 많으신 데도 젊게 보신 모양”이라며 “언제 취임식을 하시냐고 특사를 좀 보내 드리고 싶다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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