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준비한 갤럭시S8+ 128GB의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동났다. 예약판매 시작 5일 만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예정된 날짜까지 예약을 받는 대신, 24일까지였던 개통기간을 5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예약 혜택은 다음달에 개통하더라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1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행 중인 갤럭시S8 시리즈 예약판매 중 '갤럭시S8+ 128GB' 모델의 예약판매 수량이 애초 준비한 물량에 도달했다"며 "오늘부터 예약구매하는 고객들께는 4월 24일까지였던 개통기간을 5월 말일까지로 연장하고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이 17일까지 예약하고, 5월에 개통하더라도 예약에 따른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8+ 128GB는 이번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로 출고가만 115만5000원에 달한다. 특히 6GB 램을 탑재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예약판매 사은품으로 '삼성 덱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128GB 구매자에게만 덱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중 사은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모델 구매자는 블루투스 스피커만 받을 수 있다.
삼성 덱스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마치 데스크톱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S8을 꽂기만 하면 모니터나 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문서 작업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