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7’에 참가한다. CJ제일제당 전시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7’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박람회는 약 40여 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만7000여 명이 참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원료 박람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작년 11월 천연 유래 소재와 정제·발효·효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화장품 원료 브랜드 ‘엔’그리디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 업체가 다수 참가하는 행사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엔’그리디언트’의 인지도를 끌어올려 약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에는 SK가 국내 1위 화장품 원료 기업인 바이오랜드를 인수했고, 코오롱과 KCC 등의 대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주목받는 시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중국 시장은 약 2조2000억 원, 국내 시장은 약 60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최근 연간 성장률이 두 자리 수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