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갑을오토텍이 경영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11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는 오는 13일부로 회사 측 불법대체인력의 공장 출입을 더 이상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갑을오토텍 노조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장기간 공장을 점거하며 노사 간 갈등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른 손실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회 측은 “조속한 공장 정상화의 길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측은 대표이사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노조 파괴를 중단하지 않았던 태도를 완전히 버리고 진정성을 갖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