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을 미끼로 한 신종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 후이즈는 올해 들어 도메인 등록인을 노린 보이스피싱용 메일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집한 도메인 등록인의 연락처로 ‘도메인 연장 제안’ 견적서를 보낸 뒤 ‘1661-91XX’ 등의 번호로 상담전화를 유도해 고액의 비용 결제를 유도했다.
이 같은 신종 보이스피싱이 성행하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후이즈 등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에 긴급공지를 보내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메인 연장 안내 메일을 받으면 메일에 나온 URL이나 전화번호를 이용하지 말고 등록 업체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