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이 러시아에서 보툴렉스 시판 허가를 받으며 독립 국가 연합(CIS) 지역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휴젤이 러시아연방보건성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Botulax)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RoW)에서 한국과 함께 큰 시장을 형성하는 국가 중 하나로서 러시아의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현재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며 “러시아는 CIS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러시아 진입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판허가를 득한 우크라이나 및 인허가 프로세스 중인 기타 CIS국가들에서의 매출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젤은 아시아와 중남미 등 2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3월에는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URPL)과 독일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BfArM)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 허가를 받았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64억 원과 영업이익 431억 원(영업이익률 50%)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3%, 377%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