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참여했다.
SK㈜는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성가스산업은 국내 1위의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사로 지난해 5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골드만삭스(60%)와 대성합동지주(40%)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대성산업가스 매각가가 1조 원대 중반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SK㈜는 2월 OCI가 보유하고 있던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바꾸고 곧바로 3월 SKC 에어가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외형 확대에 나섰다. SK㈜가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와 대성합동지주의 컨소시엄은 각 후보의 예비입찰제안서를 검토한 뒤 일주일 내 숏리스트를 추려 약 5주 간의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