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북경법인 영업허가 갱신으로 중국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7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799억원, 영업이익 82억원)를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44%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북경법인 영업허가 갱신을 지연시키는 비우호적인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문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광동법인이 북경법인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메워줘서 전체 중국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보도된 언론 기사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북경법인은 23일 중국 정부로부터 의료기기경영허가증 연장 승인을 받았다"면서 "북경법인 영업허가는 지난 4월 만료되었으나 약 7개월간 갱신이 지연되면서 5월부터 북경법인의 임플란트 판매가 금지됐고, 북경법인 매출액은 분기 평균 100억원에서 2분기에 38억원, 3분기에 9억원으로 급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지면서 주가 또한 최근 6개월간 약 26%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번 영업허가 갱신 완료로 북경법인은 바로 경영을 재개해 4분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주가는 중국 리스크 해소에 따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