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의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부진 리스크가 점점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1억 원, 411억 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의 분기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인 한·미·일 매출순위가 소폭 하락하면서 컴투스의 한국, 북미, 아시아 지역 매출액이 각각 10억~30억 원 감소했으며,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3.6%포인트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매출감소 리스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3분기에는 2015년 이후 최대규모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음에도 매출 하락세를 방어하지 못했으며, 이는 서머너즈워의 노후화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7년 이후 출시되는 신작들의 지속적인 히트가 실적개선을 이끌기 전까지 주가가 상승 반전하기는 어렵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