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 중견기업 경봉이 친환경 '복층유리자동화설비' 국내 1위 기업을 인수했다.
25일 경봉에 따르면 주식회사 아이지스의 지분 74.07%를 13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경봉은 이번 지분인수 계약을 통해 아이지스의 경영권과 이 회사 최대주주 지위도 확보하게 됐다.
2006년도에 설립되고 전남 담양에 소재한 주식회사 아이지스는 국내 최대 '복층유리자동화설비' 개발업체로 설립 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4년 매출액 2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 2015년에는 매출 254억 원에 3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이지스는 국내 '복층유리자동화설비' 시장에서 6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기업으로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복층유리자동화설비'를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기계에 의존하던 내수시장을 급격히 대체하며 성장해 왔다.
또한 해외에서도 품질 및 기술을 인정받아 독일과 영국,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아이지스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이태리에 이어 '복층유리자동화설비'에서 세계 4위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봉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유리가공업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매출증대와 국내 및 세계적으로 고효율에너지 절감을 위한 건축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복층유리자동화설비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봉의 아이지스 인수는 중견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업무와 명문장수기업육성 등에 주력해 온 중견기업연합회의 M&A센터가 인수자문 역할을 하여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