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삼성과 LG가 공급하고 있는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에 유니테크노의 제품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테크노는 아우디에 전기차 배터리 커버 샘플을 공급한 상황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6일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제조 대기업을 통해 아우디 1개 차종에 전기차 배터리 커버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샘플을 납품하면서 샘플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제품이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40억 원 규모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용 플라스틱·모터 부품 전문기업 유니테크노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신사업으로 전기차배터리 커버 사업에 나섰다.
유니테크노는 다수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커버 공급을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는 삼성SDI와 LG화학이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두 대기업 가운데 어는 업체를 통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는 지난 8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커버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유니테크노는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분야에도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테크노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커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경량화가 필수로 에이테크솔루션, 우수AMS 등과 함께 자동차 부품 관련주로 꼽히는 유니테크노는 관련 분야에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수요의 급성장으로 2016년 현재 공급과잉인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상황이 2019년부터 대폭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3GWh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2020년에는 445GWh로 8.4배 늘어나고, 2025년에는 1864GWh로 올해 대비 무려 35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