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금호타이어가 미르재단에 4억 원을 기부했다”며 “최근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금호타이어가 (미르재단에) 돈을 낸 것이 자발적인가, 재단 취지에 맞는 사업인가”라고 묻자 “연간 기부금 한도가 28억 원 정도인데 4억 원 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금호타이어의 미르재단 출연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며 “산은이 금호타이어의 경영지원단이므로 금호타이어의 경영 부실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을 관리ㆍ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