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가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대표에는 이해선<사진>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코웨이는 최근 사의를 표한 김동현 대표를 대신해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해선 신임 대표 내정자는 다음 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직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해선 내정자는 CJ제일제당 공동대표, CJ오쇼핑 대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국제경영이론 석사)를 졸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대표 변경은 최근 논란이 됐던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파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대표는 국내 생활가전업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최초로 도입했고, 회사 매각 이후 최대 매출ㆍ영업이익을 이끌었지만, 니켈 검출 후폭풍은 피하지 못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