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안병훈-왕정훈, 메달 먹구름...3R 둘다 10위권 밖으로 밀려

입력 2016-08-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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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선두와 9타차 공동 14위

▲안병훈. 사진=ISM 아시아
▲안병훈. 사진=ISM 아시아
한국의 에이스 안병훈(25·CJ)과 ‘노마드 전사’ 왕정훈(21·캘러웨이)의 올림픽 메달이 쉽지 않아 보인다.

6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공동 14위, 왕정훈은 공동 51위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 대니 윌렛(영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순위를 4계단 끌어 올렸지만 선두와 9타차나 뒤져 금메달은 물건너 갔다. 다만, 메달권인 3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의 9언더파 204타에 6타차로 동메달은 한가닥 희망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안병훈은 버디 더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3,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안병훈은 그러나 후반들어 1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다.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톱10에 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왕정훈은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219타로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저스틴 로즈와 헨릭 스텐손(오른쪽). 사진=올림픽(LPGA)
▲저스틴 로즈와 헨릭 스텐손(오른쪽). 사진=올림픽(LPGA)
첫날 112년만에 부활한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저스틴 로즈(영국)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이진명)는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유일하게 4명이 출전한 미국의 버바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4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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