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면세점’ 6월 매출 2배 급증…인천공항 ‘담배’ 매출 ‘루이비통’ 앞서

입력 2016-08-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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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총 판매액 94%↑… 중국 관광객 대규모 방한 힘입어

6월 면세점 매출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 효과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담배(KT&G)로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을 앞섰다.

1일 관세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6월 면세점 총 판매액은 1년 전보다 94.1% 증가했다. 면세점 총 판매액은 지난해 8월 15.9% 감소한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면세점 판매액이 급증한 것은 작년 메르스 여파 때문이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6∼8월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다. 실제 지난해 6월 면세점 판매액은 1년 전보다 21.8%나 급감했다.

면세점의 한파는 7월(-28.6%)과 8월(-15.9%)에도 이어졌다. 작년 6월 수치가 좋지 않다 보니 올해 들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여기에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가 힘을 발휘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은 155만4413명으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75만8534명으로 140.7%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위인 고가의 루이뷔통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KT&G는 2015년 1031억 원, 2016년 6월까지 7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4위(476억 원), 2012년 4위(540억 원), 2013년 3위(587억 원), 2014년 2위(662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다.

반면 루이뷔통 매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루이뷔통은 2012년 1027억 원, 2013년 848억 원, 2014년 732억 원의 매출을 보이며 매출액 기준 1위를 이어왔다. 하지만 2015년 691억 원(3위), 2016년 상반기 377억 원(4위)을 기록, 매출액 규모 및 매출 순위에서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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