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 후보 조응수·박창민 2명으로 압축

입력 2016-07-14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과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이 대우건설 차기 사장 후보에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차기 사장에 지원한 30여 명의 지원자 중 전날 5명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PT) 등 면접을 진행했다. 사추위는 평가를 통해 조 전 부사장과 박 상임고문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다.

최종후보에 오른 조 전 부사장은 대우건설 사장에 재도전하는 모양새다.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사업담당 임원을 거쳐 2007년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았다. 대우건설을 대표하는 해외 플랜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박영식 사장과 사장 자리를 두고 맞붙었지만 박 사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뒤 회사를 떠난 바 있다.

또한 박 상임고문은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건축·영업본부를 주력으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산업개발의 사장을 지냈으며,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오랫동안 맡아 주택분야와 관련한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추위는 다음주 중 압축된 2명 가운데 한 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임시주주총회는 내달 초 개최된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박 상임고문이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 후보가 현대산업개발의 사장직을 수행했지만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해 해외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큰 규모의 조직을 이끈 경험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날 긴급회의를 연 노조 집행부는 낙하산 인사가 내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53,000
    • +1.78%
    • 이더리움
    • 3,221,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57,800
    • +7.95%
    • 리플
    • 783
    • +0.51%
    • 솔라나
    • 185,000
    • +4.7%
    • 에이다
    • 467
    • +3.09%
    • 이오스
    • 664
    • +2.31%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4.04%
    • 체인링크
    • 14,750
    • +3.15%
    • 샌드박스
    • 350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