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안전처 페이스북)
국민안전처는 5일 발생한 울산 인근 해역에서의 규모 5.0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제주 제외)에 지진 감지로 인한 신고는 총 7918건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895건, 울산이 1596건, 부산이 1400건이 접수됐다.
다만 국민안전처는 아직까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9시24분께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도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대구, 경북, 울산, 부산 일대에는 집이 흔들렸으며 일부 시민들은 깜짝 놀라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한 원전 가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산 동구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접한 월성과 고리 원전 등 국내 모든 원전이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중이라 이미 가동을 멈춘 상태였고, 고리 2∼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모두 정상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