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28일 오후 LG연암문화재단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한데 이어 이날 오전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 참여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LG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통해 이공계, 사회과학, 경제·경영, 어문·역사·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30명의 교수를 선발, 본인 및 배우자 왕복항공료와 1인당 연간 3만6000 달러 상당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금까지 777명의 대학교수를 선발하고 총 240여억 원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는 대학이 곧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28년간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힘쓰는 한편 연구목표를 성취, 그 성과를 후학들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아낌 없이 나누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경영진과 심사위원, LG글로벌챌린저 대학생 등 430여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는 대학생들의 과감한 도전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저성장 국면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는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라며 “여러분의 창의적·혁신적 도전, 과감한 시도가 꿈꾸던 것을 현실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5년 시작된 LG글로벌챌린저는 지금까지 22년간 725개팀 2760명을 배출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및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의 높았다.
LG는 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하며 탐방 후 보고서 심사를 통해 6개 수상 팀 중 4학년 재학생에게는 입사자격을, 3학년 재학생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탐방결과가 우수한 외국인 대학생에게도 인턴자격을 준다.
LG 관계자는 “대학교수 및 대학생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은 훌륭한 인재가 국가경쟁력의 기반이라는 구 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