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양식업 평균소득 6139만원...도시근로자 추월

입력 2016-06-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가소득, 농가소득 격차 증가…117%→118%

지난해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이 6139만원에 달해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 578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은 2014년에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과 비슷했고 지난해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해양수산부는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생산이 증가하고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해수부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어가경제조사'를 추가 분석한 결과 어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4390만원으로 전년(4101만원) 대비 7%(28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어가소득은 3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어가소득의 증가율은 도시 근로자 가구(1.7%)의 증가율보다 높아 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가 줄어들었으며, 특히 40대 이하 어가의 연소득은 9264만원으로 전년(6874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농가소득(3722만원)과 비교하면 118% 수준으로 전년(117%)보다 격차가 증가했다.

어가소득은 어업소득과 어업외소득, 이전소득(보조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어가소득 중 비중이 크고 중요한 어업소득(2309만원)이 210만원 증가하면서 전체 어가소득의 증가를 견인했다. 어가소득 증가분 중 어업소득 증가분의 비중은 73%에 달했다

어업소득이 증가한 원인은 해조류 등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양식 소득이 전년 대비 23% 증가(758만원→987만원)했기 때문이다.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은 6139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을 초과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2014년에도 양식어가 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과 비슷했고 2015년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저유가 추세와 정부 정책 금리 인하(3%→1.8~2.5%)가 어업 경영비를 낮춰 어업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수협 중심의 산지 유통 시설을 확대하는 등 유통 구조가 개선되고 수산물 가격안정화 정책으로 수산물 가격이 안정된 것도 어업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어가소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어업소득이 정부의 지속적인 수산물 유통구조개선, 영어자금 및 우수수산물에 대한 정책 지원 등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어가소득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74만원 증가한 이전소득(508만원)도 어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여분이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은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직불금 및 어업 재해 보험 확대 등 FTA 대책의 충실한 이행으로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 어가소득을 살펴보면 40대 이하 경영주 어가의 소득이 9264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해 전년(6874만원) 보다 35% 가량 증가했고 60대는 4086만원, 70대 이상은 2336만원으로 각각 22%, 9%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88,000
    • +1.36%
    • 이더리움
    • 4,444,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3.63%
    • 리플
    • 773
    • +16.94%
    • 솔라나
    • 196,500
    • +1.08%
    • 에이다
    • 622
    • +6.32%
    • 이오스
    • 766
    • +4.22%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7
    • +1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1.19%
    • 체인링크
    • 18,340
    • +2.8%
    • 샌드박스
    • 44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